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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리기사 부업 수입, 장단점
    부업 2023. 11. 28. 06:28

    대기업? 직장인으로 회사를 다닌지 13년이 넘어가는 시점에서 

     

    부업을 시작을 했다.

     

    나의 본업은 영업이지만 인센티브에 연동해 움직이지 않는 영업 직군이고...

     

    보수적이며 정적인(소득마저도...) 기업 분위기와

     

    HR제도의 혁신적인 개편이 없는 이상

     

    과장 직급에서 큰 폭의 임금 상승을 기대하기는 어려운게 사실이다.

     

    아버지의 사업실패와 잘못선 빚보증으로 어렸을때 집에 빨간 딱지(가압류)가 붙는 기억...

    출처 : 오마이뉴스

     

    부모님 이혼등으로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었던 기억이 있는 내게

     

    본업 직장의 입사기회와 재직은 고마운 존재임은 틀림없다.

     

    회사에만 충실하며 생각없이 다니던 몇 년을 지나 

     

    수동적 소득에 관심을 가지게 되면서

     

    부동산, 스마트스토어등

     

    나름 공부한다고 이곳 저곳을 돌아다녀보기도 하고 

     

    많은 시간을 갈아넣으며 알게된 점은

     

    '직장에서 씌워주는 우산을 언제까지나 얻어쓸 수 없다는 것.'

    '그 우산은 내가 생각하지 못하는 타이밍에 거둬지고

    세상의 폭우를 그대로 맞을 수 있다는 것'

     

    이다.

     

    다른 포스팅에 별도로 언급하겠지만...

     

    최근에 나는

     

    인플래이션으로 인해 장기적 우상향하는 부동산에 자산을 태웠고

     

    이를 위해 많은 대출을 받게 되었다.

     

    맞벌이는 아니지만 지인 회사에 등록해놓은 와이프 덕분에

     

    맞벌이에 준하는 대출을 받을 수 있었지만...

     

    당장 갚아야할 대출이자를 감당하기 위해선

     

    원하는 시간에 출근해 즉시 수익을 얻을 수 있는 부업이 필요했다.

     

    흔하게 접할 수 있는 알바몬, 알바천국등의 플랫폼에서 퇴근 후 알바로 쉽게 검색할 수 있는 것은 

     

    물류센터(쿠팡, 컬리등)와 배달(배민등)을 찾을 수 있다.

     

    과거의 경험도 있고, 체력이 좋지 않는 내 상황을 고려할 때

     

    야간에 물류센터에 일하고 10여만원의 고정급을 가져오는 건

     

    본업에 타격이 매우 크고, 감당이 안될거 같아 제외했고,

     

    개인차는 있겠지만 배달의 경우도 시간대비 수익 확보가 쉽지 않을거같았다.

     

    이벤트성 회사일에 대응하고 가족과의 시간을 확보하기에 유연한 부업을 고민했을때

     

    큰 기술 없이 빨리 시작해볼 수 있던 부업은 대리기사였다.

     

    그렇게 대리기사 업무를 시작했다.

     

    뼈아픈 접촉사고로 -120만...

     

    큰 이슈가 없으면 주 2회 출근하는 기준을 세웠고

     

    퇴근 후에 가족과 함께 저녁을 먹고 집안일을 한뒤 7~8시 출근

     

    하루 3~4콜을 소화하고 집에 돌아오면 12~1시 퇴근.

     

    본업에 지장을 주지 않는 선에서 하기엔 적당한 듯하다.

     

    이렇게 움직인지 1달.

     

    요일별로... 사람마다 차이는 있지만,

     

    평균 수입은 한 달에 40~50여만원 이상은 기대할 수 있을듯 하다.

     

    하지만 며칠 전에 발생한 접촉사고로 보험처리 기준등을 제대로 모르는 탓에

     

    -120만의 현금 합의로 대응한 것이 뼈아픈 실수...

     

    한 달동안 노력한 것이 물거품이 되어 집에와서 울기도 많이 울었지만

     

    그래도 꾸준히 출근하고 있다.

     

    짧게 일해본 경험으론 이 업종에 종사하는 사람들 대부분

     

    본업이 있는 상황에서 부업으로 뛰는 경우가 많았다.

     

    생활비 보탬, 대출 이자등... 각자의 사연들이 있는 사람들.

     

    대부분 카카오 대리나 티 대리를 이용하는 사람들이 많지만

     

    로지라는 플랫폼을 활용하는 경우도 많다.

     

    로지는 흔히 생각하는 1577-1577등의 대리운전 번호에서

     

    들어오는 콜들을 모아서 보여주는 플랫폼으로

     

    하루 700원 혹은 월 정액을 지불하는 구조다.

     

    카카오를 주력으로 하면 콜당 수입이 적은 경우가 많아

     

    로지에서 단가가 좋은 콜을 더 많이 소화하는 대리기사들이 많은 듯.

     

    아직 한 달 정도밖에 지나지 않아 더 경험해봐야겠지만...

     

    생각보다 진상은 별로 없고,

     

    완급조절을 하면서 하루 수입을 가져갈 수 있다는게

     

    대리운전 부업의 최대 장점이다.

     

    단점은... 사고...

     

    야간 운전이라 위험성을 가지고 있고..

     

    다른 사람의 차를 이용하는 것이다 보니 보험적용이 약하다

     

    이번에 경험해본 거지만 KB손보기준으로 보험은 면책금 30만원 외에

     

    수리기간동안의 차량 렌탈비용은 고객과 협상을 해야한다.

     

    오픈카톡방에서 다른 대리기사님들이 알려주신 팁은

     

    차량 렌탈은 지정된 곳에서 하도록 협상하면 된다고 하는데 이는 좀 더 알아봐야할 거 같다.

     

    무튼

     

    사고만 조심한다면...

     

    월 40~50만원의 수입은 무시못할 수준이라 생각된다.

     

    애들 학원비나 대출이자 감당에 큰 도움이 될거같다.

     

    하지만...

     

    내가 일하지 않으면 수입이 끊기는 시스템과는 거리가 멀고

     

    나이들어서도 할 수 있는 일은 아니기에

     

    장기적으로 가야할 방향은 아니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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